[고상환의 경기도 주말여행] 남한산성 봄 여행주간 `남한산성을 사수하라!`

봄 여행주간 특별프로그램 남한산성
남한산성행궁
만해 기념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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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트립in 고상환 여행작가] 봄 나들이 가기 좋을 때다. 마침 2018 봄 여행주간을 맞아 남한산성에서는 특별한 프로그램이 준비된다. 남한산성으로 피해 온 인조와 조정이 대규모 청나라 병력 앞에서 항전과 화친을 고민했던 그때, 우리 역사의 암울했던 그 순간을 선조와 함께 고민해보는 시간이다. 역사에 만약은 없겠지만 무언가 달라질 수 있었을까?

△ 봄 여행주간 특별프로그램 ‘남한산성을 사수하라!’

봄 여행주간에 흥미로운 상황극이 펼쳐진다. 그 중 남한산성에서는 우리 역사의 한 장면으로 들어가 당시 상황을 함께 고민해보는 체험 극을 선보인다. 남한산성 서문에는 청나라군을 피하던 중 지친 인조를 업어서 피신시킨 나무꾼 서흔남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사사건건 끼어드는 얄미운 신하와 우직한 서흔남의 갈등을 가벼운 터치로 재현했다. 상황극이 끝나면 관객들이 서흔남이 될 차례다. 신청자에 한해 인조 임금 역의 배우를 업고 달리기 시합을 하는데 우승자에겐 큰 선물을 주니 무리해서라도 도전해볼 만하다.



수어장대에서는 결사항전을 주장하는 김상헌과 화친을 주장하는 최명길의 설전이 이어진다. 영화 ‘남한산성’을 본 관객에게는 익숙한 장면이다. 어려운 문자와 고사성어가 난무하는 가운데, 배우들의 진지한 표정이 오히려 관객들에게는 큰 웃음을 준다. 그러다 갑자기 관객의 의견을 묻고, 항전과 화친 두 패로 나눠 박을 터트리는 게임을 시작한다. 이기는 쪽 의견에 따른다는 진행자의 말이 미심쩍지만 참여한 관객들은 그 자체가 재미있다. 자칫 무거울 수도 있는 상황을 재미있게 풀어가는 노련한 연출이 인상적이다.



[여행Info]

주소: 경기도 광주시 남한 산성면 산성리 남한산성

공연일정: 4월-28, 29일 / 5월 1, 5, 6, 7, 12, 13일 / 1회 11:00, 2회 14:00

관람료: 무료



[연계 관광지 1] 남한산성행궁

남한산성행궁은 전란이나 반란 등의 유사시를 대비하여 1626년 건립되었다. 행궁 중 유일하게 종묘와 사직을 두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정조는 남한산성에 유독 관심이 많았다고 한다. 남한산성 사대문의 이름을 지었고, 과거시험을 시행했다. 행궁 관람은 한남루를 지나면서 시작된다. 왕이 잠을 자고 생활하던 내행전, 광주 유수의 집무용 건물, 후원의 정자, 관아 건물 등 다양한 부속 건물이 있다.

이용시간: 4월~10월 10:00~18:00

이용요금: 어른 2,000원, 청소년(만 7세~18세) 1,000원



[연계 관광지 2] 만해 기념관

민족시인이자 독립운동가인 만해 한용운을 기리기 위한 사립박물관이다. 한용운의 옛집 성북동 ‘심우장’에 있던 기념관을 1990년에 남한산성으로 이전한 곳으로 전시실에는 그의 책과 저술, 독립운동 관련 자료와 일화 등이 체계적으로 정리되어 있다. ‘님의 침묵’ 초간본을 비롯한 160여 종의 판본과 번역본 그리고 800여 편이 넘는 연구서와 학술논문을 일목요연하게 보여준다.

이용시간: 3월~10월 10:00~18:00, 11월~2월 10:00~17:00 (1월 1일, 매주 월요일 휴무)

이용요금: 일반 2,000원, 초,중,고, 군인 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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