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추의 절경으로 빛나는 영동

솔향기가 가득한 송호국민관광지와 강선대
백화산 호랑이가 지켜준다는 반야사
민주지산과 자연휴양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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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트립 in 신영내 기자] 오색 찬란한 단풍잎에 눈이 호강한 지 열흘도 안되어 무수히 쌓이고 있는 낙엽을 보며 마음이 바빠진다. 숲 내음 물씬 풍기는 노송 숲과 강줄기 따라 단풍이 아름다운 송호 국민관광지와 호랑이 형상을 한 백화산을 배경으로 연꽃 모양의 산세에 자리한 반야사의 만추의 비경은 이 가을에 꼭 봐야 한다. 우리 노랫가락을 탄생시킨 박연의 고장이며 명품 와인이 만들어지는 영동으로의 가을 여행을 떠난다.

솔향기가 가득한 송호국민관광지와 강선대

백 년 이상 된 소나무가 빼곡하게 심어진 산림욕장의 웅장한 분위기에 심취하여 조용히 산책하다 보면 박응종이 말년에 후학을 가르쳤다는 여의정이 의연하게 강을 향해 있다. 강가에 심어놓은 느티나무가 터널이 되고 나무의자 아래에는 바람결에 떨어진 낙엽들이 쌓여있는 모습이 한 폭의 그림 같다. 일몰이 아름다운 강선대는 선녀가 내려와 목욕을 한 곳이요, 승천하려던 용이 선녀가 목욕하는 것에 반하여 승천하지 못하고 떨어졌다는 용암은 강 가운데에 있다.

여름철에는 많은 행락객으로 붐볐겠으나 썰렁한 가을날 한적한 숲에서 느끼는 만추의 비경이야말로 놓쳐서는 안 된다.

백화산 호랑이가 지켜준다는 반야사

백화산에서 흘러내리는 큰 물줄기가 태극문양으로 산허리를 감아 돌면서 연꽃 모양의 지형을 이루는 곳에 반야사가 있다. 절 입구에서 바라보는 백화산에는 호랑이 모양이 선명하게 보인다. 산꼭대기 절벽에서 떨어져 내린 돌멩이가 쌓여 식물이 자라지 않는 땅이 되었는데 그 모양이 동물형상을 하고 있다. 문수보살을 모시는 절에서는 문수보살이 타고 다녔던 사자라 하고 사람들은 호랑이라 하는데 길게 하늘로 올라간 꼬리까지 선명하다.

백여 미터나 되는 절벽 끝에 있는 문수전에서 바라보는 백화산 계곡의 모습은 천하절경이므로 힘들어도 꼭 올라봐야 한다.

민주지산과 자연휴양림

삼도봉에서 각호산까지 4개 봉우리를 지나는 민주지산(해발 1,241.7미터)은 원시림과 같은 자연미를 가지고 있어 산악인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도전해보고 싶은 코스다. 해발 700 미터 고도에 있는 민주지산 자연휴양림도 울창한 자연 속에서 산림욕과 트레킹을 할 수 있으며, 다양한 크기의 숙박동과 야영장 및 족구장을 포함한 시설이 구비되어 있다. 마치 산속 별장과 같아 도심 속 공해와 스트레스를 잊고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장소다.

휘감아 도는 도마령

이외에도 국악체험촌에서의 장구나 사물놀이 등의 체험을 할 수 있고 와인터널에서의 특이한 추억 만들기, 충북 대표적 간이역인 심천역에서 옛 추억 돌아보기, 도마령의 휘감아도는 24굽이를 더욱 돋보이게 하는 알록달록한 단풍과 달도 머물다 간다는 멋진 풍광을 가진 월류봉까지 볼거리 놀거리가 풍부한 영동으로의 가을여행을 추천한다.

멋진 풍광 월류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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