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와 강원도를 구분 짓는 포천 백운산은 주변에 포진된 광덕산, 국망봉 등과 함께 포천의 산군들 중 하나이다. 기암괴석과 이곳 산군들이 어우러진 곳에서는 영락없이 깊은 계곡에서부터 흐르는 물들이 흘러들어가는 절경을 만든다. 해발 903미터의 백운산은 전형적인 육산으로 능선길 곳곳에 화강암으로 된 바위와 깎아 세운 듯 꼿꼿한 단애가 있어 등산객들이 좋아하는 곳으로 일찌감치 이름을 알렸다. 광덕산과 백운산에서 발원한 물이 모여 형성된 골짜기는 계곡의 길이만도 10km에 이르는데 영평 8경 중 5경인 선유담을 안고 있을 정도이니 이곳의 절경은 굳이 말로 표현할 필요가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