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과 엔딩하기 좋은 `속삭이는 자작나무 숲` 강원도 인제여행

1박 2일 힐링여행지, 강원도펜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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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트립in 심보배기자] 강원도 원대리 ‘속삭이는 자작나무 숲’은 겨울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눈 소식에 따라 여행 일정을 잡는 여행자들이 즐겨 찾는다. 숲은 언제나 머무는 이를 있는 그대로 품어준다. 동심으로 돌아가 눈 밭 위 발자국을 남기고, 작은 눈사람을 만든다. 자작나무 숲에 기대어 사진을 찍기도 하고, 다정한 포즈로 하트를 뿜어내기 한다. 하늘 향해 쭉쭉 뻗어난 자작나무 숲 속으로 들어가 겨울 왕국의 주인공도 되어본다. 자작나무 숲은 20m 이상 곧게 뻗은 줄기와 흰 껍질로 ‘나무의 여왕’이라 불리며 나무를 태울 때 ‘자작자작’소리가 난다.

해발 800m의 순백의 자작나무 군락지는 축구장 250개 넓이로 국내 최대를 자랑한다. 1992년부터 자작나무를 심기 시작해 현재 69만 그루로 인재의 명소로 자리 잡게 되었다. 군락지 사이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탐방로는 이국적인 풍경은 물론 상쾌한 공기를 흡입하며 차갑지만 건강한 숲의 에너지를 느낄 수 있다. 올라올 때의 힘겨움은 숲 속에서 모두 치유가 되는 듯하다. 잘 정비된 데크길로 이어지는 인스타 감성 포토 스팟의 인기는 대단하다. 길게 줄을 서 기다렸다 사진을 찍어야 할 정도다. 명품 숲으로 인정받고 있는 이곳은 이미 1박2일 촬영을 비롯해 수많은 드라마, 영화 촬영지로도 알려져 매년 방문객이 늘어나는 추세다.

겨울 자작나무 숲을 방문할 때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아이젠과 등산 스틱, 방안 용품은 필수로 준비해야 한다. 적설과 결빙 시에는 원대 임도와 3, 4 코스 등이 통제돼 입산 시 사전에 체크해야 한다. 겨울 시즌 입산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다. 봄철 산불 예방을 위해 다음 달 2일부터 4월 말까지는 입산이 전면 통제되고, 5월에 재개장을 한다. 자작나무 숲은 5월부터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은 숲 보호를 위해 휴무제가 실시되며 이 기간에는 입산을 할 수 없다.

강원도 인제는 당일 여행보다는 1박 2일 여행이 적합하다. 자작나무 숲 이외 인제 나르샤 파크도 가볼 만하다. 국내 최초 신종 모험레포츠 시설인 스카이다이빙과 타워 정상부에 투명 강화 유리로 된 스카이워커 전망대에서 짜릿한 도전과 경험을 즐길 수 있다. 숙박지 정보는 인제군 민박협의회에서 운영되는 사이트를 참고하자. 면 단위 숙박정보와 주변 관광지, 맛집 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 여행 동선을 체크할 수 있다. 또한 협의회에 등록된 펜션은 위생관리 및 안전 관리도 철저히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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