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연애를 시작하는 커플이라면 남해로 떠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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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트립in 심보배 기자] 봄 날씨가 몸살이라도 난 것처럼 심한 통증을 앓고 있다. 도심의 미세먼지, 황사를 피해 쾌청한 하늘과 햇살, 바람을 만나고 싶다. 지금 연애를 시작하는 커플이라면 봄이 야속하게 느껴진다. 이번 주는 봄 아지랑이처럼 피어나는 커플들을 위한 남해 여행코스를 소개한다. 요즘 가기 좋은 한적한 힐링 여행지, 남해로 떠나보자!

남해는 한국의 몰디브라고 불릴 만큼 아름다운 곳이다.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크고 작은 섬들이 다정한 이웃을 이루고 있다. 여행자는 굽이굽이 곡선을 따라 오르락내리락을 거듭하며, 남해의 산과, 들, 바다 풍경에 빠져든다.

△ 첫 번째 여행코스 – 남해 ‘상상양떼목장’

바다, 산, 편백나무숲, 넓은 초원, 양 떼, 이 모두를 한 번에 볼 수 있는 곳. 2017년에 오픈 한 상상 양떼목장이다. 10만 평 규모의 양 떼 목장체험과 아름드리 편백숲이 있다. 목장 안에서 양 먹이도 주고, 사진도 찍으면서 동물과 교감할 수 있다. 이곳이 인기 있는 이유는 깨끗하고 뽀송뽀송한 양과 놀 수 있다는 점. 위생을 위해 1주일에 두 번 양들은 목욕을 한다는 점이다. 양은 겁이 많지만 먹이를 주면 쓰담쓰담하면 금방 친해진다. 남해 바다를 바라보며, 넓은 초지에서 여유롭게 양들과 놀았다면, 이젠 편백숲이 있는 곳으로 가보자. 목장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편백나무숲은 6~7만 평으로 약 70년 전에 조성된 아름드리 군락지를 형성한다. 진한 편백 향을 맡으며, ‘피톤치드’ 가득한 숲길을 걸어보자. 더 없이 행복한 향기가 스물스물 피어날 것이다.

△ 두 번째 코스 – ‘두모마을’ 유채꽃, 메밀꽃 단지



‘드므개’는 마을을 감싸고 있는 해안이 항아리처럼 담긴 바닷가라는 뜻이다. 지금은 개명되어 ‘두 모 마을’이 되었다. 봄이면 경사가 진 다랑이 논 약 2만 평에 유채꽃이 활짝 핀다. 복잡한 곳보다 한적한 꽃놀이를 즐기기엔 그만이다. 벚꽃이 질 무렵 노란색으로 물든 이곳의 정취는 4월이 가장 아름답다. 봄나들이에 더욱 화사한 사진을 찍고 싶다면 화려한 색상의 옷을 추천한다. 가을이면 메밀꽃으로 하얀 꽃이 층층이 피어나 봄과 다른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세 번째 코스 – 이국적인 남해 ‘마린피아펜션 리조트’



남해 다도해 섬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곳, 객실에서 바다를 오롯이 느끼며, 아침을 여는 곳. 이국적인 마린피아펜션이다. 커플과 가족이 사용하기 편리한 오션동과 피아동, 가족, 소규모 인원이 이용할 수 있는 마린 등 총 14개의 룸이 있다. 세련된 인테리어와 바다전망 스파시설은 더없이 달콤한 시간이 된다. 봄맞이 여행자를 위한 특별한 서비스가 진행 중이다. 스파를 즐기는 여행자를 위한 스파 온수 무료 서비스, 신선한 계절과일과 모닝빵, 우유, 과일 푸딩, 커피로 조식 서비스가 가능하다. 전화로 신청하는 바비큐 장보기는 인기 만점이다. 4월 말까지 객실 할인도 가능하다. 봄을 찾아, 사랑하는 연인과 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운 봄을 누리고 싶다면 “지금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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