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트립 in 정기영 기자] 얼~~ 씨구씨구 들어간다~ 절~~ 씨구씨구 들어간다~ 작년에 왔던 각설이~ 죽지도 않고 또 왔네~~
각설이 타령. 자라면서 누구나 들어보고, 한 번쯤은 따라 불렀을 이 노래는 각설이들이 밥 구걸을 하러 남의 집에 들어가면서 불렀던 노래다. 장애를 가진 몸으로 금왕읍 무극리 일대의 동네를 돌며 밥을 얻어다 구걸조차 하지 못하는 걸인들을 먹여 살린 최귀동 할아버지는 오웅진 신부로 하여금 ‘꽃동네’ 설립의 실마리가 된다.
품바 상설 유료공연, 시간여행 추억의 거리, 남사당패 공연, 관광객과 함께 하는 품바 공연 등 다채로운 공연은 축제 참가자들의 체험공연으로 그 열기를 더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품바 의상 패션쇼, 20살 커플 이벤트는 꽃이 피는 고장 음성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품바 축제의 마지막을 장식할 ‘품바 왕들의 귀환, 품바가요제 왕중왕전’은 역대 품바 왕들의 경연대회로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며 대단원의 막을 내리게 된다. 2년 연속 문화관광 유망축제로 지정된 ‘음성 품바축제’는 외국인들도 참가하는 글로벌 축제로 발전하였으며, 오는 5월 22일(수)부터 5월 26일(일)까지 5일간 음성 설성공원 일원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