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짐쟁이 기파리의 유랑]⑪ 시절이 수상해도 봄은 오더라, 산수유꽃 보러 가던 길

예년의 봄과 달랐다. 춥지 않고 눈이 내리지 않는 겨울은 흔적도 없이 꼬리를 들고 도망칠 것 같더니 기어이 사고를 쳤다. 대형 사고다. 대통령을 비롯해 나라가 적극적으로 방역에 힘쓰는 동안 주춤할 것 같더니 다시 또 집단 확진과 격리 등 방역이 더더욱 세졌다. 걸으면...

지금 평창 여행, 아직 남은 겨울 왕국

겨울이 아직 떠나지도 않았는데 꽃이 피었다. 꽃만 보고도 심쿵하는 상춘객들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아직 겨울 왕국이 남아 있는 강원도 평창에도 봄이 서서히 오는 중이다. 환한 햇살 아래 기온은 봄처럼 따뜻하고 풍경은 귀하디귀한 상서로운 눈인 서설이 내려 이국적인 풍...

컬러풀한 봄맞이 아산 여행

봄의 계절이 오고 있다. 남녘에서는 벌써 꽃소식이 슬슬 들리기 시작해 설렌다. 하지만 내륙의 봄은 더 기다려야 한다. 충남에서 봄을 빨리 맞이하고 싶다면, 아산에 있는 세계꽃식물원이 답이다.<IMG src="http://image.edail...

어서 와, 인제 여행은 처음이지? 강원도 인제 테마 여행

강원도 골골 첩첩 산중이던 인제는 서울-양양간 고속도로가 개통되면서 하루 권역이 되었다지만 여전히 강원도는 ‘1박 여행’이 대세다. 인제는 청정 자연을 기반으로 즐길 거리가 많은 곳이다. 인제에서만 즐길 수 있는 봄 테마 여행지를 소개한다.<center...

[이승희와 함께 하는 한국의 섬] 고양이를 닮은 섬, 신안 고이도

신안 수선화 축제를 다녀오면서 고이도란 섬을 알게 되었다. 고려 태조 왕건의 숙부 왕망이 살았다는 전설이 내려오는 섬. ‘왕의 산성’이라는 의미의 ’왕산성‘과 일제강점기 말까지 ‘왕도’라고 불렸다는 섬. 고이도에 대한 정보를 얻으면 얻을수록 궁금증은 더욱 커졌다. <...

입안 가득 풍미 가득한 전남 여수로의 일출 여행

겨울이 되기 시작하니 눈 쌓인 설경을 보고 싶기도 하고, 따뜻한 곳에서 겨울 햇살을 즐기고도 싶다. 그런데 아직은 눈이 제대로 쌓이지 않았으니 따뜻한 남쪽이 좋다. 젊은이들이 ‘가장 오고 싶어하는 도시’로 손꼽히는 전남 여수는 바다향 나는 푸짐한 먹거리와 일출 여행으...

흘러가는 구름처럼 떠나는 가을날의 변산 여행

단풍을 따라 다니는 가을 여행. 가을을 즐기고 누리고 싶은 것은 인지상정이지만 누군가는 지긋지긋한 고속도로의 정체로 인해 떠나면서부터 머리가 지끈거린다며 툴툴댄다. 사람들이 많이 가는 여행지라면 사양하고 싶다. 한가로이 가을 여행을 다녀올 수 있는 곳, 변산반도의 알...

자연의 캔버스에 그림이 되는 경기도 광주 퇴촌 여행

화려한 단풍이 눈을 호강시키는 가을이 깊어지는 시간. 단풍 여행을 떠나고 싶지만 오가면서 밀리는 차 안에서의 시간이 걱정된다면 수도권 드라이브 여행을 권한다. 항상 다니던 강가 드라이브가 싫증났다면 북한강과 남한강이 만나 두물머리를 이루는 물길이 한데 어우러져 흘러드...

가을에 맛보는 소슬바람, 나를 찾아 떠나는 평창 여행

소슬바람 불어오는 가을날. 알록달록 단풍이 들며 가을의 기운을 퍼뜨리는 요즈음, 햇살 아래 빛은 여전히 따갑고 나무 아래로 피할라 싶으면 슬쩍 소름이 돋는다. 화려한 단풍에 가슴도 일렁이지만 나를 돌아볼 수 있는 자아 성찰의 계절이기도 하다.더위에 지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