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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언덕

보물 같은 여행 거제도 여행

붉은 동백은 겨울꽃이다. 흰 눈이 내리고 세찬 바람이 불어도 제때를 알고 꽃망울을 터트린다. 동백이 ‘그 누구보다 당신을 사랑한다’라고 속삭이며 말을 건넨다. 붉은 동백이 품고 있는 꽃말처럼 말이다. 싱그러운 꽃을 보기 위해 지금 남도로 향하는 여행자의 발길은 거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