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호항의 여름은 여행자들로 반짝반짝 빛나고 있다

국내 스노클링 장소, 장호항 어촌체험마을
`삼척 해상케이블카`타고 아름다운 비경을 감상하자
장호항 카페 `잘될 꺼야` 하쿠나마타타(Hakuna mata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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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트립in 심보배 기자] 특별한 여름방학 현장체험으로 가기 좋은 곳, 어촌체험마을이 있는 삼척으로 출발해보자. ‘한국의 나폴리’라 불리는 장호항은 여름이면 가족여행자들로 북적인다.

◇ 국내 스노클링 장소, 장호항 어촌체험마을

조용한 어촌마을은 넓은 바다처럼 여행자들에게 특별한 시간을 제공한다. 바다와 더욱 가까워지는 시간, 구명조끼를 입고도 선뜻 바다로 들어가지 못했던 아이는 입술이 파래질 때까지 나올 생각이 없다. 해수욕보다는 바닷속을 알고 싶어지는 친구들, 처음부터 바다 입수가 어려운 아이는 아빠와 함께 투명카누를 타며 바다와 먼저 친해지자. 그다음 스노클링 체험을 하는 것이 좋다.



에메랄드빛 바다, 잔잔히 부딪치는 파도, 수려한 자연경관과 해안절개, 탁 트인 바다 풍경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진다. 한낮의 무더위는 시원한 바람과 안구 정화가 되는 바다로 이미 선선해진다. 간단한 장비와 구명조끼를 입고, 가족모두 해수욕을 즐기기에도 그만이다. 물고기를 잡아 통에 넣어 집에 가져가겠다고 떼를 쓰는 아이, 물에서 나오지 않아 걱정하는 엄마의 목소리, 물놀이를 하는 손자, 소녀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느라 할머니, 할아버지의 손놀림도 빨라진다. 장호항은 물을 무서워하는 아이도 수심이 얕아 처음으로 바다체험을 하기에 적합하다. 외국 여행이 부럽지 않을 만큼 장호항의 여름은 여행자들로 반짝반짝 빛나고 있다. 장호항 전망대에서의 풍광도 놓치지 말고 돌아보자.



◇ ‘삼척 해상케이블카’타고 아름다운 비경을 감상하자

삼척해상케이블카는 용화리에서 장호리까지 운행하는 해상케이블카로 용모양의 역사2개가 서로 마주 보고 있는 형태다. 총 874m, 역사간 높이 차이가 21m로 중간 철탑이 없이, 편도 10분 거리로 바다 위를 운행한다. 아름다운 청정해변과 어촌체험장으로 활발한 장호항의 바다 풍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특히 휴가철 사람들이 즐겨 찾는 곳이라, 대기시간이 많이 소요된다는 점이 단점이다. 당일 현장 구매 후 주변 어촌마을을 함께 여행하면 더욱 알찬 하루를 만들 수 있다. 해상케이블카에서 연결된 산책로를 따라 장호항 어촌마을까지 내려갈 수 있다. 산책로를 따라 멋진 풍경도 감상하고, 시원한 바닷물에 발도 담그며, 더위를 식히기에 좋다. 단 어르신들이라면 계단이 많아 불편할 수 있다.



◇ 장호항 카페 ‘잘될 꺼야’ 하쿠나마타타(Hakuna matata)

멋진 여행과 잘 어울리는 카페, ‘하쿠나마타타’, 이 말은 스와힐리어로 애니메이션 ‘라이온킹’에서 사용되면서 알려지게 되었다. “모두 잘 될거야” 라는 의미가 담겨져 있다. 오는 사람들에게 따뜻한 의미가 전해지듯, 머물고 싶은 편안한 공간이다. 내부 인테리어에 반하고, 맛있는 커피와 케이크, 친절한 미소가 인상적인 곳이다. 여행의 멋, 진한 커피처럼 여운을 더해주기에 충분히 매력적인 카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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