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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say
[심보배의 로스팅 탐방기] 큐그레이드가 운영하는 남한산성 카페
요즘 생각한다. 상업적 논리에 맞지 않지만, 우리나라 곳곳에 소규모 카페가 생기는 이유는 뭘까? 그들은 왜? 그 답은 다 다르겠지만, 커피가 좋아서, 사람이 좋아서가 아닐까? 보편적인 프렌차이즈 카페에서 볼 수 없었던 그들만의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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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산사 꿈이 이루어지는 길에서 그리운 엄마를 회상한다
28살 이른 아침, 회사 앞에 엄마와 언니가 서 있었다. 너무나 갑작스러웠다. 아무런 연락 없이 찾아온 엄마의 심정을 나는 단번에 알아차릴 수 있었다. 너무 걱정스러웠던 딸, 집에서 속앓이하다 더는 못 참으시고, 서울로 상경해 사무실까지 오게 된 것이다. 그 당시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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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택의 국경은 없다]⑩ 작은 성공이 모이면 큰 성공을 만든다
은수는 예정보다 5일이 늦은 10일에 도착한다는 연락을 받았다. 아직 은수가 도착하려면 일주일이 남았다. 나보다 보름이나 먼저 도착한 다른 일행들은 숙소에 갇혀 지냈다고 한다. 저렴한 비행기 값을 절약할 목적으로 일찍 왔지만, 실익이 있었는지는 모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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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외출, 너란 봄 어디 있는 거니?
맑은 하늘을 보는 것만으로 감동인 하루가 있다. 그래 봄 햇살이 이래야지. 문득 떠나고 싶은 날, 여자 혼자 여행하기 좋은 곳이 어딜까라고 고민하는 그녀들을 위한 숨은 명소를 다녀왔다. 캐주얼한 청바지, 가벼운 겉옷, 편한 신발을 신고 양평으로 출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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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구례 화엄사, 동백은 사랑, 홍매화는 기다림
남도로 내려가기 하루 전 날, 나는 스무살 꽃다운 청춘처럼 설다. 알람소리에 맞춰 봄나들이 준비를 마치고, 새벽을 깨운 사람들과 화엄사로 향했다. “봄이여 와라, 네가 오지 않는다면 내가 네게로 갈게. 더 많이 보고, 더 많이 사랑할 수 있도록!” 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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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수유 정취를 느끼며 구례 운조루 고택에서 하루
시골 오일장에 가거나, 이웃집에 가실 때도 할머니는 무척이나 단아하고 고왔다. 하얀 고무신, 참빗, 곱게 단장한 머리에 비녀. 운조루의 첫인상은 비녀를 꽂은 할머니다. 내가 그리워하던 할머니의 잔상이 밀려왔다. 얼굴에 주름은 어쩔 수 없지만 고운 모습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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